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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중이염 증상과 진단법 (귀통증 신호, 열과 연관성, 병원에서 하는 검사)

by 뽐이빠 2025. 8. 7.

아기중이염 증상과 진단법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귀의 구조상 중이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감기 후 갑작스러운 열과 함께 보채는 경우, 단순한 감기일지 중이염일지 부모 입장에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아기들은 귀가 아파도 말을 못 하기 때문에, 통증을 행동으로 표현하며 이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아기 중이염의 대표 증상, 귀 통증을 나타내는 행동들, 열과의 관계, 그리고 병원에서 중이염을 어떻게 진단하는지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귀통증을 나타내는 아기의 행동 신호

아기들은 언어로 통증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통해 귀에 통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더 자주 귀를 만지거나 잡아당기고, 한쪽으로 자꾸 머리를 비비거나 누우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수유 도중 울거나 젖병을 거부하며, 갑작스러운 울음과 보챔, 이유 없는 잠투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고막이 터진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감기 증상이 있었던 아기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중이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중이염과 열의 관계

중이염은 감기를 앓은 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코 안의 이관을 통해 귀 안쪽으로 이동하며 발생합니다. 귀 내부에 염증과 고름이 생기면서 발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8~39도 사이의 열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보챔이 심해지고, 열이 하루 이틀 내에 잘 떨어지지 않으며 해열제에도 반응이 미미한 경우, 기침 콧물은 줄었는데도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중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아기의 첫 중이염은 열로만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열 양상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중이염을 진단하는 방법

소아과에서는 귀의 시진 검사, 즉 이경 검사를 통해 고막을 관찰합니다. 고막이 붉게 부어 있거나, 고름이 차 있는지 확인하며 진단합니다. 필요시 고막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고막 운동성 검사나, 청력 검사, 귀 분비물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경미한 바이러스성 중이염은 자연 회복되기도 하지만, 세균성으로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고막절개 후 고름을 배출하는 치료도 시행됩니다. 중이염이 반복되는 아기라면 귀의 구조 이상이나 면역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중이염은 아기에게 매우 흔하면서도 불편한 질환입니다. 말을 못 하는 아기의 귀 통증은 부모가 세심히 관찰해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감기 후 지속되는 열이나 귀를 자꾸 만지는 행동을 보일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중이염이나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모의 관찰이 아이의 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입니다.